2017년 3월 18일 토요일

[7년의 밤] 정유정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해 '예스'라고 대답하는 것


도서관에 갔다 무심코 집어 든 책-----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접한 책이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스릴러 물과도 같은

긴장감과 스토리를 엿볼 수 있었다.

오영제처럼 심각한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이코패스가 있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소위 말하는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들이

머리는 좋지만 인성은 아주 볼품없어

최근 한국의 정치, 경제 상황도 매우 저급한 상황인데,

이 소설에서도 부와 기득권을 가진 형편없는

인격의 인물로 인해 벌어지는 스토리이다.

결국 세령이는 부친 오영제 때문에 죽은 거고... ㅠ0ㅠ

나랑 같은 오氏여서 더 짜증 남....

아내와 딸이 마음에 들지 않은 행동시 교정이라는 이상한 명분으로

엽기적 학대를 함으로서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기득권에 빠져 의기양양 지 위에

사람 없이 굴다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맞이하는데---





세령이를 차로 치 고서의 행동에 있어

조금만 더 현명한 최현수였다면 어땠을까.....?? 안타깝다.....
솔직히 스킨스쿠버에 대한 여러 가지 용어나 현장 상황은 
글로 풀어내기엔 복잡하고 공감은 안 갔지만 (관심 분야가 아니라 더 그랬다),

엔딩엔 몰입한 나머지 눈물이 ㅠ0ㅠ... 최고~!!^^*

서원아 힘들더라도 꼭 잘 살아야 해~~~

책의 말미 작가의 말에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해 '예스'라고 대답하는 것.....

빅터 E.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를 인용한 이 부분은 씁쓸하면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구절이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작년 영화 촬영을 마치고 현재는 CG 후반 작업 중이라는데

아마도 스킨스쿠버 장면이 아닐까 싶다.

소설을 읽으면서 상상하는 장면이 리얼하게

표현될지는 모르겠지만 배우 류승룡氏 의 연기력은

가히 최고이니 현수 역할은 기대해볼만 할 것도 같다.

책에서는 오영제가 변호사인데

장동건氏가 맡은 영제는 의사라고 한다.

역시 명품 배우이니 연기 잘했겠지~ㅎㅎ

인간의 본성을 탁월하게 묘사한 정유정 작가의 필력을

느끼고 싶다면 읽어 보는 것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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